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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홍루몽 인문학

홍루몽 인문학
  • 저자쩌우궈량
  • 출판사휘닉스
  • 출판년2013-04-06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8-19)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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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린 홍루몽

    인간 세상에 대한 기본적이고 심오한 통찰을

    간결한 문구에 모두 담았다



    삶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움이 담긴 고전 인문학




    중국인이 사랑하는 소설 『홍루몽』은 『삼국연의』『서유기』『수호전』과 함께 중국의 4대 명저로 꼽히는 걸작이다. 영국인들이 셰익스피어를 인도와 바꾸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면 중국인들은 홍루몽을 들어 만리장성과도 바꾸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자부심과 애정이 대단하다. 사랑받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방대한 이야기를 섬세한 방식으로 두 가지 맥락에서 진행시키는 능숙함에 있다.

    『홍루몽』시작이자 첫 번째 이야기를 담당하고 있는 축은 가보옥(賈寶玉)이다. 하늘이 무너져 세상이 어지러운 때, 여와라는 신은 돌들로 하늘을 막아 세상을 구했다. 이때 남은 돌 하나가 인간의 감정과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세상에 태어났는데 그가 주인공 가보옥이다.

    소설은 귀족 집안의 공자인 가보옥과 그를 둘러싼 열두 미녀의 삶을 통해 아름답고도 빛나는 청춘의 순간과 무상함을 나타냈다. 삶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움을 보여 주면서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을 현실성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 이야기는 부귀영화를 누리며 화려한 시절을 보내던 귀족 가문이 몰락하는 과정을 통해 당시 사회의 흐름을 나타냈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심오하고도 정확한 통찰이 돋보이며 선함과 아름다움이 억압 받는 현실에 대한 슬픔과 아쉬움을 볼 수 있다.



    『홍루몽』은 삶의 본질에 대한 공감을 자아내며 보옥과 수많은 인물이 현실세계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감정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발견하는 모습이다. 사랑받기를 원하는 욕망,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꿈꾸는 욕망 그리고 세상과의 타협점을 찾고자 하는 욕망 등 순수한 사랑과 이상을 갈구하며 살아가지만 현실이 주는 폭력성에 좌절하는 가보옥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수천 년 전과 지금의 모습이 닮아 있는 것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도 유효하며 그에 따른 고전의 힘 역시 굳건할 것이다.

    하지만 120회에 달하는 방대한 양을 한번에 읽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서 독자는『홍루몽 인문학』을 통해 반성과 깊은 사색을 가능하게 하는 주옥같은 대사와 명언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핵심적인 명언 100가지를 엄선, ‘명언의 유래’ ‘명언 이야기’ ‘명언의 역사적 사례’ 세 가지로 작품을 정리해 깊이 있으면서도 재미있게 홍루몽을 읽을 수 있게 했다.





    중국인들의 의식과 당시 사회구조를 읽어낸 지식의 보고



    『홍루몽』은 중국 최고의 걸작으로 불리어지며 1754년 필사본이 세상에 나온 뒤 100여 종의 간본과 30여 종의 속작이 나왔으며 120회에 걸친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비극적인 운명에 괴로워하는 남녀의 사랑과 화려했던 가문의 몰락이라는 이야기의 저변에는 순수에 대한 열망, 엇갈리는 삼각관계, 가문에 얽힌 음모 등이 다채롭게 녹아 있다.

    작가인 조설근은 시사(詩詞)ㆍ금석(金石)ㆍ서화ㆍ의학ㆍ건축ㆍ요리ㆍ직조ㆍ염색 등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과 재능이 있었다. 그리하여 화려한 귀족 가문과 그를 둘러싼 군상들의 생활ㆍ 음식ㆍ주거 문화ㆍ의복ㆍ건축ㆍ문예ㆍ교통수단과 연회장 풍경까지도 꼼꼼하게 서술해 당시 중국인의 의식 구조와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층위에서 읽혀질 여지가 많아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작자나 인물들에 대한 평론으로 뜨거웠고 ‘홍학(紅學)’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자본주의를 감싸는 따뜻한 자연주의



    『홍루몽』은 『삼국지』나『수호전』과 같이 선이 굵은 작품이 아니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나 계략으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 대신 안타까운 사랑, 쓸쓸하게 무너져 가는 가문의 모습, 등장인물의 희로애락이 섬세하게 녹아 있다.

    주인공 가보옥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해 불교에 몸을 맡긴다. 불교로의 귀의는 순수로 의 회귀이자 자연으로 돌아가는 행위로도 읽힐 수 있어 노자의 ‘자연으로 돌아가자’ 라는 가르침과도 맞닿아 있다. 이런 홍루몽의 결론을 오독할 경우 허무주의나 패배주의에 빠질 우려도 없지 않다. 욕망이 난무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대에서 ‘자연으로 회귀’라는 막연한 선언이 주는 괴리감은 또 다른 절망을 낳기 십상이다.

    우리는 여기서 도피와 초월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모든 일을 자연스럽고 익숙한 흐름에 맡기는 자연주의는 본질적인 가치의 중요함을 잃지 않고 미래를 그려가게 한다. 홍루몽에서는 현실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깨닫는 것에서 첫걸음을 뗀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고 불교에 귀의했던 가보옥처럼 뚜렷한 현실 인식을 통해 미래에 대한 이상을 가지며 기본적 가치의 중요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혼란을 잠재우는 명언들



    우리는 『홍루몽』같은 고전을 통해 기본적인 가치의 중요함을 본다. 짧은 아포리즘이 긴 이야기보다 더 큰 깨달음을 주듯이 『홍루몽 인문학』에는 진리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명언들이 숨 쉬고 있다. 이 명언들을 통해 당시 사회의 가치와 규범을 보고 방대한 양의 『홍루몽』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명언의 유래와 의미, 명언과 이어지는 홍루몽 속 이야기는 수천 년 동안 켜켜이 쌓인 시간 속에서도 가르침의 빛을 발한다. 역사 속에서 명언이 쓰이는 상황은 허구와 사실을 자유롭게 뛰어넘는 명언들을 볼 기회를 제공해 보다 깊은 이해를 돕는다.

    이따금 삶에 대한 의문으로 고통스러울 때, 수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신뢰해왔던 책들이 있다. 그리고 그 책 안에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며 혼란을 잠재우는 약과 같은 명언이 있다. 이러한 명언들을 묶어 놓은 『홍루몽 인문학』은 교양이나 상식을 넓히는 일에 그치지 않고 진실한 벗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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