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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 저자김선미
  • 출판사위즈덤하우스
  • 출판년2013-06-03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8-19)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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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년을 이어온 간소한 삶의 규칙”

    : 우리는 너무 서두르고, 거칠게 살고 있다




    세상은 과거보다 수십 수백 배 풍요해진 듯하지만, 정작 풍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세상이 풍요해질수록 마음이 피폐해진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난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아프단다. 사람들은 아프다고 아우성을 치면서 “진짜 행복은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대중매체는 부랴부랴 수많은 힐링 프로그램을 만들어놓았다. 하지만, 그것이 근본적 치유는 되지 못한다. 왜 그럴까? 우리가 진정 무엇 때문에 아픈지 모르고 ‘힐링’이라는 ‘모호한 약’만 먹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150년 전 산업화의 파도에 휩쓸려 풍요로운 삶을 꿈꾸던 사람들 또한 늘 피곤할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감당하기 힘든 빚더미뿐이었고, 그들이 원하는 행복은 점점 멀어져 갔다. 그때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당대 사람들에게 물었다. 진실되고 충만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소로우는 월든 호수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 26개월 동안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면서 그 질문에 대답을 해나갔다. 월든 호수에서의 삶은 육신의 안락을 끊고, 중노동이라는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간소한 삶을 사는 것이었다. 왜 소로우는 그러한 삶을 살았던 것일까? 150년이 지난 지금 이 책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은 그 이유에 대해 실제로 저자가 10년 동안 소로우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면서 깨닫게 된 것을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책이다.





    대한민국의 ‘월든’에서 3,650일을 살면서 주고받은

    죽은 소로우와 살아 있는 저자의 ‘영혼을 울리는 교감’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은 소로우의 간소한 삶의 철학에 용기를 얻은 저자가 가족과 함께 외딴 시골, 그들만의 ‘월든’에서 10년을 살면서 깨달은, 인생에 대한, 행복에 대한, 충만한 삶에 대한 성찰이다. 이 책의 저자는 스물여덟의 나이에 소로우의 《월든》을 만났다. 그 나이는 소로우가 월든에 오두막을 지은 나이기도 하다. 《월든》은 저자에게 뚜벅뚜벅 자신만의 길을 가라고, 더 이상 나이 먹은 사람의 충고에 의지하기보다 네 멋대로 살아 보라고 말을 건넸다. 그 말에 그녀는 꿈을 꾸듯 남편과 어린 두 딸을 데리고 그들만의 ‘월든’을 찾아 떠났고, 그들은 ‘작은 시골 월든’에서 충만하고도 행복한 10년을 보냈다.



    이 책에 소개된 서른 가지 이야기는 소로우의 삶과 교감을 하며 저자와 그의 가족들이 지난 10년간 지향했던 삶의 가치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냉장고를 가득 채우는 대신 소박한 한 끼의 식탁을 마련하는 일, 가방이나 옷으로 자기를 과시하기보다 낡은 옷이라도 깨끗하게 여러 번 빨아 입는 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세상과 소통하기보다는 자기 가까이 있는 사물들 및 생물들과 교감하는 일, 아이들에게 선행학습을 시키기보다는 꽃과 풀과 나무의 이름을 부르며 배우게 하는 일 등은 소로우의 삶과 다른 듯하면서 닮아 있고, 닮은 듯하면서 다르다. 저자는 이러한 삶을 통해 소로우의 삶에서 배워야 할 것들과 발전시켜야 할 것들을 터득해 나간다.





    “얻는 것보다 잃어버린 게 많은 인생에 전하는 위로”

    : ‘어디에’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저자 김선미는 머리말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젊은 날의 나는 ‘월든’에 가는 것만이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사는 곳이 어디든 그곳을 ‘월든’으로 만들려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겨우 안다.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마저 가난하게 느껴지는 시절이지만 더는 ‘월든’을 찾아 헤매고 싶지 않다.”



    그녀의 말대로 소로우의 《월든》은 세상을 등지고 외로운 길을 걸은 철학자의 이야기가 아니다. 소로우는 시골구석에 처박혀 자신만의 철학을 고집했던 은둔자가 아니었다. 그는 행동하는 철학을 통해 간소하고 소박한 삶이 주는 기쁨과 독립적인 삶이 주는 자유를 보여주고자 했다. 욕망의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고도 얼마든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생활’로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저자 또한 《월든》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10년 동안 소로우를 따라 살면서 느낀 삶의 가치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저자는 말한다. 고요한 숲과 잠잠한 호수 곁에 살지 않아도 자기 안에 무게중심을 두기만 한다면 누구나 어제와 내일이 아닌, ‘오늘’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사는 곳이 어디든 그곳을 ‘월든’으로 만들려는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온전히 자신을 위한 삶을 꾸려갈 수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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