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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합니다
  • 저자박일원
  • 출판사블루엘리펀트
  • 출판년2015-03-09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2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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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만 네티즌을 감동시킨 ‘박일원의 쿠링가이 편지’

    장애를 희망으로 바꾼 기적 같은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신은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셨나요?”

    묻고 싶을 만큼 절망적인 상황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편지.




    두 살 때 걸린 소아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저자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장애란 인생에서 한낱 작은 가시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그 인생의 가시는 우리의 메마른 영혼을 깨우고 줄어들지 않는 사랑을 베풀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비록 절망의 벼랑 끝에 서 있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프랑스 시인 아폴리네르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그가 말했다. / 벼랑 끝으로 오라. / 그들이 대답했다. / 너무 겁이 나요. / 그가 다시 말했다. / 벼랑 끝으로 오라. / 그들이 왔다. / 그는 그들을 밀어버렸다. / 그리하여 그들은 날았다.



    닉 모로조프는 척수마비장애인입니다. 하지만 그는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산을 오르기 위해 진흙바닥을 무릎으로 기며 꼬박 여섯 시간에 걸쳐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런 그에게 빗속을 기어가다 보면 지나가는 사람들 보기가 창피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세상에 넥타이 매고 똑바로 서서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다 뒹굴고 엎어지고 저처럼 기면서 올라가는 거지요.”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 원망과 분노가 당신을 채울지라도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마세요. 용기 내어 한 발 한 발 앞으로 내딛는다면 희망이라는 날개가 당신을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게 해줄 테니까요.



    이 책은 소아마비를 가진 저자가 호주의 작은 산골 마을 쿠링가이에 20년 가까이 살면서 느낀, 장애인을 비롯한 약자와 소외된 자에 대한 이웃들의 배려와 따뜻한 시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그가 만난 장애인들이 보여준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 그리고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두 다리가 없지만 킬리만자로를 정복한 워렌,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했지만 바지선을 개조한 뒤 그걸 타고 세계 여행을 떠나는 스튜어트, 척수마비장애를 지녔지만 생방송 인터뷰가 계기가 되어 아나운서와 결혼에 성공한 샘, 아버지가 운전하는 캐러밴을 선도차 삼아 전동휠체어를 타고 호주 대륙 일주에 성공한 에드워드 등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들입니다. 또 귀찮아하는 내색없이 장애인들을 돕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저개발국 아동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해온 평범한 부부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그리고 장애인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로이다와 아이븐의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저자는 글을 쓰기 위해 만난 많은 장애인들을 통해 스스로가 치유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겪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집은 독자들도 책 속에 등장하는 많은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상처받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용기와 희망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저는 호주의 쿠링가이에 살면서 알게 된 장애인들과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박일원의 쿠링가이 편지’라는 형식으로 지난 5년간 써왔습니다. 이제 그 편지들을 엮어 책으로 내면서 글을 쓰고 책을 낸다는 것이 제게 무슨 의미를 지녔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화면에는 을씨년스러운 겨울 거리에 거적대기를 깔고 앉아 구걸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이 등장합니다. 그는 ‘나는 맹인입니다. 그러니 도와주세요’라고 적어놓은 종이를 들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구걸을 합니다. 가끔 동전을 던져주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무관심한 표정으로 그냥 지나쳐갑니다.

    잠시 뒤 하이힐을 신은 젊은 여성이 시각장애인이 적어놓은 문구를 보며 그 앞을 지나갑니다. 그러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갔던 길을 되돌아와 먼저 쓰여 있던 글을 쓱쓱 지운 뒤 뭔가를 새롭게 적어 넣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잠시 후 지나는 사람마다 통에 동전이나 지폐를 넣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자 시각장애인은 대체 문구를 뭐라고 바꾸었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적선하는지를 그 여성에게 묻습니다. 그녀가 바꾼 문구는 이랬습니다.



    ‘참 좋은 날씨예요. 하지만 저는 그것을 볼 수 없군요.’



    이어서 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자막이 흐릅니다.



    ‘당신이 말을 바꾸면 당신의 세상이 바뀝니다

    Change your words and change your world.’



    동영상에 나오는 그 여성은 아마도 거리에서 구걸하는 시각장애인의 처지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극히 평범한 글을 이런 호소력 있는 글로 바꿀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저 역시 글을 쓰면서 이렇게 상대에게 감정이입하거나 공감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제가 진부하거나 거칠게 써왔던 말이나 글, 생각 등이 차츰 변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그것을 어루만지면서 저와 그들을 동일시하게 되었고, 그들을 위로하면서 제가 위로를 받았으며, 결국 제 자신이 치료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저는 글을 써오면서 누구도 대신하거나 도와줄 수 없었던 자기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거치게 된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마음의 창을 활짝 열고 세상을 둘러보니 세상 역시 따뜻한 모습으로 바뀌어 제 옆에 다가와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세상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분류했던 저의 이분법적인 사고가 틀렸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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