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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

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
  • 저자김의경
  • 출판사위너스북
  • 출판년2016-06-02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1-25)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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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경제는

    금리로 시작해 금리로 끝난다



    우리의 운명을 쥐고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 금리!

    금리는 경제를 읽어내는 힘이다




    다가오는 저성장, 저물가, 저투자, 저금리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금리’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금리를 잘 알아야 가계경제의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위기가 찾아와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가, 주식, 환율, 금리정책 등과 금리의 서로 밀고 당기는 관계를 알려주고, 금리를 움직이는 주체가 누구이고, 어떻게 움직여야 경제에 보탬이 되고 해가 되는지를 상세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는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경제 상황에서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을 선물한다.





    지금, 금리에 주목해야 할 때



    자본주의가 시작된 이래 세계는 언제나 성장을 전제로 설계되고 운영되어왔다. 아직도 세계 각국의 정치가 및 관료들은 대부분 정책을 만들 때 성장을 전제로 하는 데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률, 물가, 투자,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성장의 시대는 끝났다. 지금껏 해왔던 방식으로는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저자는 다가오는 저성장, 저물가, 저투자, 저금리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금리’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금리는 현재 우리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물가, 주식, 환율, 금리정책 등과 금리는 서로 밀고 당기는 관계에 있다. 금리를 움직이는 주체가 누구이고, 어떻게 움직여야 경제에 보탬이 되고 해가 되는지를 안다는 건 매우 유익한 일이다. 아울러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에는 다른 무엇보다 금리 흐름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야 현명한 대처가 가능하다. 멍하니 앉아 있다가 시장의 흐름에 따라 수동적으로만 대처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손해 볼 수밖에 없다. 금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금리에 웃고, 금리에 울다



    우리나라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바로, 집값이 오르기를 바라는 이와 집값이 내려가기를 바라는 이다. 주택담보대출로 꽉꽉 채운 채 집을 산 사람들은 집값이 올라야 이를 처분하고 빚을 갚을 수 있다. 반면 턱없이 오르는 전셋값에 2년마다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은 집값이 내려야 집을 사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생계 문제이다.

    이렇듯 우리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는 집값문제도 ‘금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금리 하나 때문에 울고 웃는 우리는 삶에서 금리를 떼려야 뗄 수 없다. 금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21세기 냉엄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영원히 뒷북이나 치는 신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금리 초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여섯 가지



    1. 왜 하필 지금 금리를 알아야 하죠?

    ☞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셋값이 서민들의 삶을 옥죄기 시작했다. 전셋값이 왜 이렇게 천정부지로 올라만 가는가? 결국은 계속되는 저금리로 인해 집주인은 전세금을 받아 마땅히 운용할 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기 시작했고 결국 전세 물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결국, 전셋값 상승은 금리가 원인이다.

    지금은 전 세계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이나 후유증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예상되는 후유증으로는 대량 살포된 돈과 초저금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초특급 인플레이션’, 행여나 그게 아니라면 자금 살포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함정에 빠져 ‘디플레이션’의 나락으로 빠지는 것일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그 방향이 서로 정반대일지라도 어느 쪽이든 우리에게 희망적이기보다는 커다란 시련과 고통을 안겨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금리’가 있다. 다시 말해 금리를 파악하지 못하면 예측도 힘들고 대처도 어렵다. 이는 비단 정부나 기업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전셋값에 민감하고 대출이자에 지쳐있는 우리 서민들에게도 해당한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금리의 특성과 흐름을 알아야 한다.



    2. 금리의 특성은 무엇인가요?

    ☞ 금리는 자산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금리가 꼭지일 때 자산가격은 바닥이며 금리가 바닥일 때 자산가격은 꼭지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지금 금리가 꼭지인가? 그렇다면 집을 사고 그렇지 않다면 때를 기다려야 한다. 이렇듯 투자하려는 사람은 금리의 흐름을 잘 살펴야 한다. 자산가격의 바닥과 꼭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금리를 하나의 가늠자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리는 유동성 위기가 찾아오면 오르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금리 흐름을 잘 봐야 한다. 금리가 높이 치솟으면 시중에 돈이 잘 돌지 않으므로 창업할 돈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 있다.



    3. 금리와 환율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요?

    ☞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금리가 오르면 그 국가의 환율은 떨어진다. 환율이란 상대적인 교환가치다. 다시 말해 ‘미국 돈 1달러를 바꾸는데 우리나라 돈 얼마가 필요한가?’가 바로 환율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올라가면 환율은 하락하고 그 반대의 경우 환율은 상승한다. 이는 간단한 예를 통해 알 수 있다. 1달러에 1,000원 하던 환율이 1달러에 1,500원으로 올랐다고 하자. 이전에는 1,000원으로 1달러를 바꿀 수 있었는데, 이제는 무려 1,500원이나 줘야 겨우 1달러로 바꿀 수 있으니 그만큼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걸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상승 = 원화 가치하락(평가절하)

    원·달러 환율하락 = 원화 가치상승(평가절상)



    금리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이렇다. 만약 한국의 금리가 갑자기 오를 경우,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많은 투자자가 한국시장에 투자하러 들어올 것이다. 그러나 로마에는 로마법이 있듯이 한국에는 원화로 투자해야 한다는 법이 있다. 따라서 외국 투자자들은 해외의 자금(특히 달러)을 외환시장에서 모두 원화로 바꾸어 한국에 투자하려 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는 세력이 늘어난다. 달러를 원화로 바꾼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즉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산다는 이야기다. 어떤 자산이든 매수세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가격(가치)은 올라가게 마련이다. 물론 반대로 매도세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가격(가치)은 내려간다. 위의 사례에서는 원화의 매수세가 늘어나므로 원화가치가 올라가고 달러의 매도세가 늘어나므로 달러가치는 내려간다. 그런데 정리된 표에서 보듯이 원화가치 상승은 바로 환율하락이다. 따라서 한국의 금리가 오르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다.



    금리 ↑ ⇒ 환율 ↓

    금리 ↓ ⇒ 환율 ↑



    4. 금리와 물가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요?

    ☞ 물가는 물건가격이다. 그리고 돈의 가격이 바로 금리다. 따라서 물가가 오를 때 금리를 올리면 물가가 안정을 찾는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물가가 지속해서 오를 때 사람들은 사재기에 나선다. 내일 가격이 얼마나 올라 있을지 불안한 터라 미리 물건을 사두려는 심리가 작동한다. 사재기가 늘면 늘수록 물가는 더욱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그런데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지갑에 넣어두고 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자수익을 받기 위해서라도 은행에 돈을 넣어둔다. 따라서 사재기를 하려면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돈의 가격인 금리를 올리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이제 사재기의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물건가격이 오르는 만큼(아니면 그 이상) 이자가 더 붙기 때문에 이번에는 물건을 미리 사두는 것이 오히려 손해이기 때문이다. 그럼 사람들은 굳이 은행에서 돈을 찾지 않을 것이고 사재기 현상은 자연적으로 줄어 물가가 안정을 되찾는다. 이론적으로는 금리를 물가인상분만큼 올려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가 ↑ ⇒ 금리 ↑ ⇒ 물가안정



    5. 금리와 자산가격과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요?

    ☞ 금리와 자산가격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금리가 오르면 자산가격이 내려간다. 자산이란 무엇인가? 스스로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다. 이자가 붙는 예금자산, 임대수입을 가져다주는 부동산자산, 투자수익을 올려주는 펀드 자산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그럼 이들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예를 들어보자. 만약 1년 후 100만 원의 이자수익이 붙는 연 10% 금리의 예금자산의 경우 과연 얼마의 가격을 지급하는 게 적정할까? 이론적으로는 1,000만 원이다(세금 등 각종 비용을 제하고 말이다). 왜냐하면 1,000만 원을 넣고 연 10%의 이자를 받게 되면 그게 바로 100만 원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예금자산을 900만 원에 샀다면 적정가격에 비해 싸게 산 것이고 1,100만 원을 주었다면 비싸게 산 것이다. 또 다른 예다. 만약 금리가 연 5%인 경우 100만 원의 이자수익이 붙는 같은 조건의 예금자산이라면 얼마의 가격을 지급할까? 바로 2,000만 원이다. 왜냐하면 2,000만 원의 연 5% 이자가 100만 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금리가 낮을수록 예금자산의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물론 반대로 금리가 높아지면 가격은 내려간다. 이렇듯 미래에 정해진 수익이 뻔할 때 우리는 금리의 오르내림과 반대 방향으로 자산가격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르게 설명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은 예금이자로 만족할 것이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은 무려 연 30%에 가까운 고금리 이자를 받았다. 굳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할 필요를 못 느꼈다. 따라서 사람들은 주식과 부동산을 팔기 시작할 것이고 자산가격이 내려간다. 금리가 무척 낮으면 사람들은 더는 은행과 친해지지 않으려 한다. 은행에 예금을 해봤자 쥐꼬리만 한 이자만 붙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은 은행을 빠져나와 주식과 부동산시장으로 간다.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다. 따라서 금리의 추이를 관찰하다 보면 언제 자산에 투자해야 하는지 아닌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6. 금리는 누가 움직이나요?

    ☞ 1) 금융시장이 움직인다.

    금리는 돈의 값이라 했다. 돈에도 가격이 있나? 물론 그렇다.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가 바로 돈의 가격이다. 따라서 돈을 빌리는 쪽의 부도 위험이 높거나 신용이 낮을 때 금리는 올라간다. IMF 구제금융 당시 우리나라의 금리가 그토록 높았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시장에 돈이 부족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할 때 금리가 높아진다.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때 우리 정부가 그토록 정책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 시중의 금리가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간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용도 ↓ + 유동성 ↓ ⇒ 금리 ↑

    신용도 ↑ + 유동성 ↑ ⇒ 금리 ↓



    물론 이러한 신용도나 유동성은 금융시장의 수많은 참여자가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 개인, 기업 또는 국가의 신용도와 유동성의 정도를 가늠해 보고 돈을 빌려주려는 세력이 많거나 적음에 따라, 또는 돈을 빌리려는 세력이 많거나 적음에 따라 돈의 가격인 금리가 결정된다. 따라서 금리는 항상 변하게 마련이다. 신용도와 유동성,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금융시장의 여러 참여자의 자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시시각각 변하는 한 금리 역시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처럼 시시각각 변할 수밖에 없다.

    2) 한국은행이 움직인다.

    한국은행의 지상 최대 목표는 물가안정이다. 물가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은 정책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물가와 금리와의 관계를 이용해서 말이다. 이렇듯 금융시장뿐 아니라 한국은행도 금리를 움직인다. 물론 필요에 따라 인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은행이 내일 당장 기준금리를 1%에서 2%로 올린다고 하면 실제로 그렇게 올라갈까? 그렇지는 않다. 그럼 한국은행은 어떻게 금리를 움직일까?

    한국은행은 우선 기준금리를 2%로 올린다고 발표를 한 후, 한국은행이 가지고 있던 채권(적격증권)을 공개적으로 시중은행에 매도한다. 그럼 시중은행 입장에서는 채권을 매수하면서 받은 돈을 한국은행에 지급한다. 돈이 시중에서 한국은행으로 흡수되면, 시중에 돈이 귀해져 돈의 가격인 금리가 올라간다. 이렇듯 한국은행은 발표한 대로 기준금리가 1%에서 2%까지 오를 정도만큼만 채권을 팔아 시중의 돈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금리를 조정한다. 물론 물가가 오른다고 무조건 금리를 올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금리인상으로 대출받은 사람들이 힘들어져 소비가 줄고 경기가 위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5년 말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총 1천200조 원에 달하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만 477조 원이라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물가가 오른다고 무작정 금리를 올릴 수만은 없다. 그래서 물가안정이 최대 목표인 한국은행과 전반적인 경기회복을 책임진 기획재정부는 서로 옥신각신하는 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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