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역사학의 거목이자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개척한 1세대 대표학자인 우사 조동걸 교수는 약 40여 년간의 연구 끝에 이루어낸 한국 근현대사 연구를 총망라하여 우사 조동걸 저술전집(전 20권)을 발간했다. 선생은 2004년 3월에 위암수술을 받은 후 대상포진, 뇌경색, 폐렴을 앓고, 대퇴골 골절 수술을 받는 등 각종 노환에 시달리면서도 3만여 장의 방대한 원고를 3~4차례씩 검토하는 놀라운 열정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내용은 지방사 관계, 독립운동사 관계, 사학사 관계, 시론과 연구평론 등 4개 분야, 총 20개 주제로 정리되었다. 구한국 당시의 항일운동은 식민성 소작농민으로의 전락에 대한 항거였고, 일제하에서는 식민성 소작농민으로부터 탈출하려는 항쟁이었다. 그러므로 일제하 농민운동은 일제 수탈체제에 항쟁하는 기본 조류 위에서, 일제 지주에 대한 소작쟁의가 대종을 이루고 있었다. 일제지주란 일본인 지주는 말할 것 없지만, 일제 권력에 존재 기반을 두고 있던 한국인의 식민성 지주도 포함된다. 필자는 이러한 내용을 살피며 일제하의 농민운동사를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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