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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만주지역 친일단체 : 친일, 비겁한 변명

만주지역 친일단체 : 친일, 비겁한 변명
  • 저자김주용
  • 출판사역사공간
  • 출판년2016-12-09
  • 공급사아카디피아 전자책 (2015-02-01)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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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10년(경술년) 8월 29일은 대한제국이 일제에게 통치권을 넘기는 한일병합조약이 강제 체결된 국가적 치욕의 날이다. 하지만 오늘날 이 ‘경술국치’는 단지 역사적 사건일 뿐 젊은 세대에게는 그리 큰 반성을 주지 못하고 있다. 현실의 정치?경제적 논리에 무장된 기성세대는 이를 과거의 일이라고 얼버무리며 국치일에 대한 아픈 기억을 애써 봉합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군 ‘위안부’, 교과서 왜곡, 독도 문제 등 일본이 책임지거나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에서 조차 우리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없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은 어쩌면 일제의 감시와 탄압보다 밀정이나 친일파들의 눈초리를 벗어나는 것이 더 어려웠을 것이다. 안중근, 윤봉길 의사가 그러했듯, 독립운동은 온전히 나를 버리는 길이다. 반면, 친일의 길은 어떠한가? 나를 위해 일제와 결탁하여 민족을 외면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친일의 길은 그래서 정의나 공의와는 동떨어진 삶일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아픈 역사의 환부를 도려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도 역사가의 책무라 여긴 저자가 여러 해 동안 만주 사적지 실태조사를 다니며 현장에서 느낀 소감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항일무장투쟁의 무대, 만주에서 대표적인 친일단체를 조명한다. 만주는 한국독립운동의 안전판인 동시에 일제와 결탁한 세력들의 각축장이었다. 이 책은 항일무장투쟁의 무대였던 만주의 일본제국주의 침략과 연동된 친일 문제를 되짚어 보는데 주안점을 두고, 대표적인 만주지역의 친일단체들을 다루었다. 1부에서는 서간도지역의 친일단체였던 만주보민회, 봉천조선인거류민회, 안동조선인회를 다루었다. 그 가운데 만주보민회는 회장 최정규가 주장했던 것처럼 단순한 친일단체가 아닌 일본인을 지향하는 단체였다. 저자는 왜 그들이 친일의 길에서도 일본인이 되는 길을 가려 했는지를 실증적으로 고증한다. 2부에서는 북간도지역의 대표적인 친일단체인 간도협조회·간도특설대·훈춘상조회를 조명하였다. 북간도지역은 독립운동의 잠재력이 가장 풍부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일제는 조선인을 직접 통제하지 않고 이 친일단체들을 이용하여 조선인이 조선인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소위 ‘이한제한以韓制韓’으로 한인들을 통제하였다. 간도특설대는 만주지역 항일무장세력을 탄압한 전문 무장조직으로, 중일전쟁 이후 한인부대로 활동하였으며 지금도 논란이 될 만큼 중요하다. 저자는 간도특설의 성격을 규명하는 한편,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인들은 어떠한 존재였는지를 간도특설대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이 책은 만주지역 친일단체의 설립배경과 조직체계, 활동내용 및 자금조달 등을 구체적으로 추적함으로써 일제가 친일단체를 통해 추구했던 실질적인 목적과 정치적 의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만주지역에서 일제의 안전한 식민통치를 위해 한인 통제와 회유를 맡았던 친일단체를 객관적인 자료로 구명하여, 후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가 무엇인지, 한번쯤 가슴 뜨겁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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