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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작가로 산다는 것

작가로 산다는 것
  • 저자이상, 김동인 외
  • 출판사루이앤휴잇
  • 출판년2017-06-14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3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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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을 쓴다는 것, 작가로 산다는 것… 그 어려움과 고통, 성찰의 고백!

    근대 우리 문학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은 문학사



    이상, 김동인, 나도향, 현진건, 이효석 등 우리 문학사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처음 책을 접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부터 문학청년 시절을 거쳐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겪은 숨겨진 일화 및 동료 문인과의 추억, 자신의 작품과 삶에 관한 내밀한 고백을 담고 있다.

    마치 한 편의 흑백 영화처럼 펼쳐지는 그들의 지난한 삶과 추억은 그들이 글을 쓰면서 느꼈을 절절한 고뇌와 아픔을 전달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이를 통해 그들이 한 편의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작가로서 살아가는 일의 힘겨움과 고통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다. 또한, 그런 절차탁마의 과정을 통해 탄생한 작품 및 자신에게 엄했던 그들의 민낯과 마주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근대 우리 문학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은 문학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흑백 영화처럼 펼쳐지는 문인들의 지난한 삶과 추억!

    한 편의 작품을 쓰기 위해 수많은 번뇌와 절차탁마의 과정을 거쳤음에도

    마냥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힘들어했던 글쓰기 대가들의 절절한 고뇌와 성찰!



    근대 문학 태동기에 예술지상주의를 꿈꾸며, 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했던 소설가 김동인. 그는 문단 생활 20년을 맞아 작가로서의 고달픈 삶에 관해서 이렇게 고백한 바 있다.



    “생활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들어야만 하는 문필! 거기에는 개성도 없고, 독창도 없다. 자기를 굽히고, 자기의 존재를 망각하게 된다. 그 결과, 갖은 욕과 비방만 얻게 될 뿐이다. 그러니 문예는 밥을 먹기 위한 노력이 아닌 자기의 이상과 개성을 표현하는 일종의 취미로써 생각함이 지당하다.”



    전업 작가 생활을 하면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많은 재산을 탕진한 그는 문학을 해서는 절대 먹고 살 수 없는 현실에 대해서 매우 안타까워했다. 이에 문학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붓으로 밥을 먹고 살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 때문에 나는 문학청년들에게 생활의 토대가 없거든 문인 되기를 바라지 말고, 혹시 문인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문필로써 밥을 먹고 살아갈 생각은 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다.”



    수십 년 동안 글을 써왔고, 글쓰기 대가로 인정받았음에도, 밥벌이를 하지 못하는 작가로서의 삶은 그에게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



    “가산을 탕진하고 보헤미안 생활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지금의 삶이 그리 자랑스럽지는 않다. 생활만 할 수 있다면 결코 지금 같은 소설을 쓰지 않고 유유자적하며 세월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언제든지 쓰고 싶을 때 가장 레벨이 높은 소설을 써서 무료로 어느 신문에든지 싣고 싶다. 그러나 현재의 나는 빵 외에 아무것도 없다. 인생으로 먹고살기가 이렇게 신산한 것인가 생각하면 인생이란 무상하다고 생각될 때도 잦다.”



    비단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 문학사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글을 쓴다는 것, 작가로 산다는 것의 어려움과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심지어 〈벙어리 삼룡이〉를 쓴 나도향은 “무엇을 쓴다는 것이 죄악 같다”며 자신의 글을 매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 (중략) … 그것을 다시 읽을 때의 부끄러움이란 다시 말할 여지가 없다. 그러다 보니 글을 한 번 쓴 뒤에는 다시 읽어 보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만일 이처럼 창작 생활이 계속된다면, 나는 그 창작이라는 것을 내버려서라도 양심의 부끄러움을 잊고 싶다. … (중략) … 그 때문에 펜을 잡는다는 것이 잘못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니 아직 수양해야 할 내게 어떤 요구를 하는 이가 있다면 그것만큼 무리한 일이 없을 것이요, 나 자신이 창작가나 문인을 자처한다면 그것만큼 건방진 소리가 없을 것이다. 어떻든, 무엇을 쓴다는 것이 죄악 같을 뿐이다.”



    〈운수 좋은 날〉의 작가 현진건 역시 글쓰기의 어려움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토로했다.



    “펜을 들고 원고를 대하기가 무시무시할 지경이다. … (중략) … 무딘 붓끝으로 말미암아 지긋지긋한 번민과 고뇌가 뒷덜미를 움켜잡는다.”

    이렇듯 글을 쓴다는 것, 작가로 산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동반한다.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는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것, 작가로 산다는 것… 그 어려움과 고통, 성찰의 고백!

    근대 우리 문학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은 문학사



    이 책은 이상, 김동인, 나도향, 현진건, 이효석 등 우리 문학사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처음 책을 접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부터 문학청년 시절을 거쳐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겪은 숨겨진 일화 및 동료 문인과의 추억, 자신의 작품과 삶에 관한 내밀한 고백을 담고 있다.

    마치 한 편의 흑백 영화처럼 펼쳐지는 그들의 지난한 삶과 추억은 그들이 글을 쓰면서 느꼈을 절절한 고뇌와 아픔을 전달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이를 통해 그들이 한 편의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작가로서 살아가는 일의 힘겨움과 고통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다. 또한, 그런 절차탁마의 과정을 통해 탄생한 작품 및 자신에게 엄했던 그들의 민낯과 마주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근대 우리 문학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은 문학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문학의 길을 가려는 이들에게 등단 그 자체보다는 이후에 더 노력을 기울여 자기만의 세계를 가꿀 수 있어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 또한, 기실 그 자신들이 수십 년 동안 글을 써왔고, 글쓰기 대가로 인정받았음에도 끝까지 자신을 낮추었다.



    “내 작품 중 후진에게 참고가 될 만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모두 없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혹시 작품 이외의 것을 들라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문학을 나처럼 해서는 안 된다.”

    ─ 채만식, 〈문학을 나처럼 해서는 안 된다〉 중에서



    시대적 상황과 글쓴이만의 글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가능한 한 원문을 그대로 실었지만, 내용 이해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괄호 속에 현대어를 함께 풀어써서 가독성을 높인 것 역시 이 책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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