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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오늘의 GDP로 엿보는 10년 후, 한국

오늘의 GDP로 엿보는 10년 후, 한국
  • 저자김영찬
  • 출판사스마트비즈니스
  • 출판년2017-08-1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9-1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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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기업, 당신의 직업, 당신의 미래……

    과거가 그리우면? ‘저소득 국가’를

    미래가 궁금하면? ‘고소득 국가’를 보라!



    ~~~~~



    지구촌을 지배하는 ‘GDP의 경제학!’





    GDP로 엿보는 10년 후 한국,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





    GDP라는 타임머신은

    한 사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 책은 매우 독특하다. 좋게 말하면 요즘 유행하는 말로 퓨전이자 통섭이고, 거칠게 표현하면 이단이자 잡종이다. 책의 성격이 미래학이자 경제학이고, 역사학이자 정치학이기도 하면서, 경영학이기 때문이다. 성격은 혼재되어 있으나 논리와 통찰력은 명료하다. 아니 명료하다기보다 단순함마저 느껴진다.

    그 통찰력의 한가운데에 소득이 있다. 소득이 한 사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자, 독립변수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소득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실체이기 때문에, 세상사가 궁금하면 “세상에게 어디쯤이냐고 묻지 말고, 소득에게 어디쯤 가고 있느냐고 물어라.”고 말한다.

    - 이상건(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근사하게 살아라!’





    10년 후를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10년 후를 대비하게 하는 책!’

    이 책에는 저소득 국가에서 고소득 국가로 발전해가는 과정에서의 수많은 사례를 담았다. 그 사례들을 들여다보면서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미래의 모습까지 함께 예측한다. 특히 GDP 변화를 13개의 테마로 꼼꼼하게 되짚어 보여준다.

    소득수준이라는 간단명료한 내비게이션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면, 세상의 흐름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한 개인의 인생에서 수많은 문제와 부딪쳤을 때도, 소득수준의 관점으로 보면 쉽게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자영업, 재테크, 트렌드, 교육, 여가 등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치는 상황에서 바로미터의 역할을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소득이라는 키워드로 과거와 현재를 읽고, 그와 더불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기 바란다.





    오늘의 GDP로 엿보는 10년 후, 한국

    한눈팔지 않고, 공부만 한 죄로

    의대에 불합격하다!



    2000년 전후의 일이다. 미국에 유학 중인 한국 유학생이 미국의 명문 의과대학에 입학하고자 지원했으나 불합격됐다. 불합격한 이유가 한국에서 화제였다. 그 학생은 명문 의대에 들어가 의사가 되기 위해 오로지 죽어라 공부만 했다. 그리하여 고등학교 과정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의대에 합격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눈팔지 않고, 촌음을 아껴가며 공부를 했는 데도 결국 탈락했다. 그런데 탈락한 이유가 놀랍게도 ‘공부만 한 죄’였다.

    미국의 대학 당국은 “학생은 의사가 되길 원한다. 의사는 환자를 위해서 봉사하는 직업인데, 당신은 남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다. 봉사정신이 없는 사람을 의대에 입학을 허락할 수 없다.”라고 불합격 이유를 언급했다. 당시까지 한국의 의과 대학은 공부만 잘하면 되었지 봉사활동은 입학사정에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 이 학생은 속된 말로 한국식으로 했다가 피해를 본 경우다.

    위 사건 당시 미국은 1인당GDP 3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이었지만, 한국의 1인당GDP는 1만 달러였다. 한국은 이제 갓 ‘사회의식’이 싹트기 시작하였으나 미국은 약자에 대한 ‘배려의식’이 지배하는 사회였다.

    요즘 한국도 3만 달러 시대를 대비하여 학생들에게 봉사정신을 강조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대학의 입학사정에도 반영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한국의 입학사정관제도의 시행은 조금 빠른 것 같다. 예능계 대학의 부정 입학, 의치대의 부정 편입학, 서울 소재 외고의 부정 입학, 근자에 밝혀진 정유라의 이대 부정입학까지 편법과 돈거래가 끊이지 않는 게 교육계 현실이다.

    앞으로 얼마간의 세월이 지난 후에 당신의 아이를 장관을 시키고 싶다면 봉사활동을 하게 하라!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고 있느냐고?

    뚱딴지인지 아닌지 보기로 하자.

    2009년 9월, 서울대 총장 출신인 모 인사의 국무총리 청문회로 나라가 시끄러웠다. 그는 일명 6대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으며 그중 병역면제, 위장전입, 논문 중복 게재 등은 본인도 위법이었음을 시인했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었던 유명인이지만 그전에, 그도 어쩔 수 없는 한국 사람이었던 것이다. 보릿고개의 배고픈 시절부터 선진국의 문턱인 1인당GDP 2만 달러 시대까지,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살아온 것이다. 그도 그 시절 의식의 지배를 받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위 인사는 1940년대 후반에 태어났다. 당시에 한국은 1인당GDP 50달러대에서 출발하여 1977년에 1천 달러, 1987년대 3천 달러대에 올라섰다. 그러므로 그는 1988년 이전까지 인생 40년을 준법정신은 고사하고 자아의식조차도 형성되지 않은 시기를 산 것이다.

    독재, 부정부패, 무질서, 불법 행위가 보편적인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 공동체 사회 속에서 살았던 것이다. 그러나 2000년대는 1인당GDP 1만 달러 시대로 준법정신 등 사회의식을 요구하는 사회였다. 그러므로 1988년 이전의 사건들은 그 당시 국민의 의식수준이 낮았으며, 자신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이 시류에 따라 행동했을 뿐인 피해자라고 항변을 할 수 있다. 그러나 2000년대의 논문사건은 국민의 평균 의식수준에 기초한 준법성에도 미달하는 처사이며, 과거부터 내려오는 관행일지라도 세상의 의식이 달라졌으면 잘못된 것은 고쳤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저급했다.

    미국의 의과 대학에 불합격했던 한국 유학생처럼 그도 못살았던 시대의 피해자일 수도 있다. 당시 불법 행위가 하도 난무해 어떤 행위가 불법인지 적법인지 구분이 안 되었을 수도 있다. “장님들이 사는 세상에서 눈뜨고 사는 사람은 미쳐 버릴 것이다.”라는 말처럼 불법이 보편적인 비정상적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도 눈을 감고 장님처럼 살 수밖에 없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그가 필부였다면 “왜 나만 가지고 그래.” 하는 볼멘소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공복(公僕) 중에서도 우두머리로 봉사하겠다고 나선 사람이다. 국민들은 필부와 다름없는 사람은 총리로서 부적합하다는 것이며, 시대의 피해자라는 항변은 후세대를 위해서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도, 공직에 나서는 사람에게는 용납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요즘 한국의 교육 현장에서도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을 적극 권유하면서 이를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진심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점수를 따기 위해서 요식행위에 그치거나, 시간 채우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다.

    10~20년 후면 한국은 1인당GDP 4만 달러대로 기부와 배려의식이 지배하는 봉사는 기본 사회가 될 것이다. 20년 후 어쩌면 더 빨리, 장관 청문회에서 공직자의 봉사정신이 중요 사항이 되어 후보자의 봉사활동 여부가 검토될 수도 있다. 학창 시절부터 요식행위가 아니고, 어려운 사람들을 진정으로 돕는 봉사를 했느냐를 고위 공직자의 자질로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요식행위나 시간 채우기에 급급했다가 나중에 가서 또 다시 위의 인사처럼 ‘나는 시대의 피해자였다’고 항변할 것인가?





    오늘의 GDP로 엿보는 10년 후, 한국

    갑질 OUT!

    서민의 삶이 더 근사해진다!



    인터넷에서 중산층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다. 중산층은 그 나라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수준이 중간을 이루는 집단을 뜻한다. 그래서 그 나라의 민낯, 문화와 국민성을 잘 표현해주는 지표가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소득이 중위 소득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소득에 해당하는 50~150% 가구를 중산층이라고 부르고, 50% 미만은 빈곤층, 150% 이상은 상류층으로 구분하고 있다.

    선진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은 다음과 같다.



    ?미국(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중산층) : 자신의 주장이 떳떳해야 할 것, 약 자를 도울 것, 부정과 불의에 대응할 것, 탁자 위에 정기적으로 보는 비평지가 있을 것.



    ?영국(옥스포드 대학교에서 제시한 중산층) : 페어플레이를 할 것, 자신의 주 장과 신념을 가질 것, 나만의 독선을 지니지 말 것,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것, 불의?불평?불법에 의연히 대처할 것.



    ?프랑스(퐁피두 대통령이 ‘삶의 질’에서 정한 중산층) : 외국어 하나 정도는 구사하여 폭넓은 세계 경험을 갖출 것, 한 가지 이상의 스포츠를 즐기거나 하나 이상의 악기를 다를 것, 남들과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별미 하나 정도는 만들어 손님을 대접할 것, 사회 봉사단체에 참여하여 활동할 것, 사회 정의가 흔들릴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해 앞장설 것.



    그런데 특이한 것은 선진국의 중산층 기준에는 소득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소득 대신 그 사회를 대변하는 문화와 시민의식만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선진국의 문턱에 있는 우리나라 중산층 기준은 어떨까?



    ?한국(연봉 정보사이트 직장인 대상 설문) : 부채 없는 30평대 아파트, 월 급 여 500만 원 이상, 자동차 2,000cc급 중형차, 예금 잔고 1억 원 이상, 해외여행 1년에 1회 이상 등.



    선진국은 중산층의 기준을 ‘인생의 가치’로 매기지만, 우리나라는 오직 ‘금전적 잣대’로만 매기고 있다.

    다소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프랑스 중산층 조건의 마지막 부분이다. 2016년 촛불집회를 ‘사회 정의가 흔 들릴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해 앞장설 것’으로 평가하면 우리나라는 참 중산층이 많은 나라다.

    어쨌든 선진국 나라들은 숫자로 측정할 수 없는 것을 가져야 중산층이 고, 우리나라는 숫자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을 가져야 중산층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숫자로 측정할 수 없다. 아이큐가 지혜를 측정할 수 없고, 집의 평수가 가족의 화목을 보장할 수 없고, 연봉이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할 수 없다. 2.0의 시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사람을 보는 안목까지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츰 우리나라도 중산층에 대한 기준이 금전적 잣대가 아닌 사 회?문화적 잣대로 바뀌고 있다. 2017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표한 〈사회?문화적 관점의 중산층 기준〉은 다음과 같다.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사회?문화적 관점의 중산층 기준|

    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②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③ 선거에는 항상 참여한다.

    ④ 잘하는 요리가 있다.

    ⑤ 정기적으로 즐기는 스포츠가 있다.

    ⑥ 1개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⑦ 악기를 하나 연주할 수 있다.

    *출처 : NH투자증권 100세대시대연구소





    우리나라도 1인당GDP가 3만 달러를 넘어 5만 달러에 도달하면, 중산층에 대한 기준이 선진국처럼 바뀌게 될까?

    내일 당장, 1년 후, 5년 후, 10년 후,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중산층의 기준만이 아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미래 모습은 많은 부분 선진국의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후진국에서 만연한 ‘정경유착, 부정부패, 뇌물탈세, 갑질횡포’ 등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은 1인당GDP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인 당GDP 8천 달러인 중국, 1인당GDP 3천 달러인 필리핀, 1인당GDP 1 천 달러도 되지 않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이제 곧 우리나라는 의식수준도 선진국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다. 그러 면 ‘정경유착, 부정부패, 뇌물탈세, 갑질횡포’라는 단어들은 찢어지게 가난한 후진국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시대착오적인 사건으로 평가하게 된 다는 말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의 의식수준도 함께 높아진다. 국민의 의식수준에 비례하여 기업의 의식수준도 변하게 된다. 따라서 국민의 의식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은 곤경에 처하고 결국에는 파산에 이른다.

    근래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 CU 가맹점주 자살 및 사망진단서 조작 사건, 몽고식품 대기업 오너의 운전기사 폭행 사건, 미스터피자 회장의 경비원 폭행 사건, 남양유업 직원의 대리점 점장 욕설 사건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뉴스가 계속된다는 것은 아직 우리나라의 기업문화가 선진국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반증이 된다.

    다행인 것은 그래도 예전과는 다른 소비자들의 대처다. 이런 사건을 일으킨 기업은 국민들이 불매 운동으로 일으켜 주식이 폭락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





    오늘의 GDP로 엿보는 10년 후, 한국

    인공지능이 ‘가질 수 없는

    특별함을 교육시켜라!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하루에 15시간씩 공부하고 있다.”

    훌륭한 교육은 ‘배움이라는 전통’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자유’가 조화될 때에 달성된다. 하지만 주입식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넣어주거나, 이리저리 학생들의 생각을 바꿔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는 기회와 자유를 주어야 한다.

    대전 KAIST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과학캠프 ASC는 아시아 청소년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연구자들의 식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범아시아적 과학 행사다. 이번 ASC에 참가한 7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항상 의심하라’, ‘숙제하지 마라’, 심지어는 ‘선생님에게 불복종하라’고 주문했다.

    그들이 한목소리로 젊은 세대에게 전한 메시지는 ‘스스로 의문을 던지고 문제를 만들고 그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라’는 것이었다. 정신적인 자유와 자발성을 가지라는 이야기다. 누구에게 구속받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추진할 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문제가 나온다는 것이다.

    미국 조지 부쉬 대통령의 교육정책 〈No Child Left Behind Law〉의 설계사로 불리는 다이언 라비치 씨가 부쉬 행정부 당시 만든 교육정책이 잘못됐다고 고백한 책을 썼다. 부쉬 행정부 시절, 교육부 차관이었던 라비티 씨는 《실수의 시대》라는 책에서 표준 테스트는 잘못된 교육이라면서, 자신은 남은 인생을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No Child Left Behind〉란 낙오하는 학생 없이 모든 학생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교육정책이다. ‘어떤 아이도 뒤처져 있게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미국 교육의 슬로건이다. 취지는 좋다. 언뜻 보면 핀란드의 교육방침과 흡사하다. 하지만 오히려 학생들의 창의력에는 독이 됐다고 비판한다.

    이것이 단순히 미국의 이야기일까? 전혀 아니다. 수많은 정책에 있어 미국을 그대로 카피하고 따라가는 한국 실정은 오히려 더 심각하다. 목표가 학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인데, 그 실력의 기준이 바로 획일화된 시험인 것이다. 그리고 시험 성적이 곧 실력이 되어 버린다.

    결국 목표는 학생들의 시험 성적 끌어올리기다. 목표가 시험점수이다보니, 답이란 결국 하나로 제한되어야 하고, 거기서 맞느냐 틀리느냐로 결론이 난다. 여기서 더 많이 답을 맞추는 학생은 잘하는 것이고, 그보다 답을 덜 맞춘 학생은 못하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그래서 서열화가 이루어진다. 게다가 아무리 다른 분야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해도 일단 누군가 정한 분야에서 뒤처지면, 공부 못하는 학생이 되어 버린다.

    오직 시험 성적 순으로 매겨진 서열이, 대학을 결정하고 미래까지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자극 글귀’라는 것이 나온다.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추운 날 추운 데서 일하고, 더운 날 더운 데서 일한다.”

    “1~3등급은 치킨을 시키고, 4~6등급은 치킨을 튀기고, 7~9등급은 배달한다.”

    결국, 학생들에게 있어 여러 가지 가능성보다는 특정한 분야에 하나의 정답만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이것은 다양한 사고의 틀을 제한하고 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 정답을 얼마나 잘 찾느냐, 얼마나 빨리 찾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빠르고 정확하게!” 빠르고 정확하게는 사람보다 기계에 더 어울리는 말이다. 인간이 아무리 빠르고 정확하게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선대인 소장은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가지지 못하는 인간만의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인공지능은 인간의 두뇌를 넘어섰다. 영어 단어 하나를 더 외우고,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수십 개의 상을 받는 것이 장차 미래에는 경쟁력이 될 수 없다. 대신 기계가 인간보다 못하는 딱 하나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창의적 사고’다. 지금이라도 주입식 암기교육을 탈피하고 창의성을 길러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절실하다.

    수업시간에 언제든지 자유롭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미래 교육의 핵심이다!







    책 속으로





    “앞으로고소득 사회에서는 어떻게 일하는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이 성실보다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다. 이제는 당신이 성실하게 열심히 일한다고 이 세상이 감격해하며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우리가 소득수준을 알면 ① 세상을 알 수 있고, ② 세상의 트렌드를 예상할 수 있으며, ③ 다가오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소득수준의 변화로 다가오는 미래를 알 수 있다면 허둥대지 않고 위험을 대비하고, 부의 길목을 지켜 행복한 생활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소득의 변화는 그 사회의 환경, 인프라 등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의식까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그러므로 세상사가 궁금하면 세상에게 ‘어디쯤이냐’고 묻지 말고, 소득에게 ‘어디쯤 가고 있느냐’고 물어야 한다.”



    “소득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교육, 정치, 문화, 경제 등 모든 행위의 결과물로서, 사회의 모습과 현상을 설명하는 지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행위를 할 때, 소득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판단하면 잘못된 결론에 이르는 오류를 최대한 피할 수 있다.”



    “미국에서 실시한 언어 구사력과 소득수준의 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당시 조사를 할 당시 미국의 1인당GDP는 4만 달러였다. 그런데 언어수준에 따라 스페인어만 구사하는 사람(2만 달러), 영어만 구사하는 사람(4만 달러), 스페인어와 영어 둘 다 구사하는 사람(6만 달러) 순으로 높아졌다. 앞으로 세월이 흘러 한국이 4만 달러 시대가 되면 한국어, 영어, 중국어의 구사 능력에 따라서 소득에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



    “미래의 직업이 달라진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대비하게 하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도 크게 달라져야 한다. 특히 미래의 일자리에 꼭 필요한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소득 없이는 자유를 얻기가 힘들어진다. 궁극적으로 행복의 열쇠는 자유가 아니라 소득이다.”



    “투자를 결정할 때는 투자 대상이 되는 사회의 현재 ‘소득(경제 성장률)’과, 미래에 발전 또는 지속 동력인 ‘의식’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사업이든 재테크이든, 소득수준의 변화에 따라 다가올 수밖에 업종과 종목이 블루오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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