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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전쟁과 평화

전쟁과 평화
  • 저자아자 가트
  • 출판사교유서가
  • 출판년2019-04-12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08)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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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2년 전 국내에 소개되어 주목받고 있는 아자 가트의 『문명과 전쟁』 후속작이다. 이번에 번역 출간된 신작 『전쟁과 평화: 전쟁의 원인과 평화의 확산』에서 아자 가트는 인간 존재의 아주 오랜 물음 하나를 해소하고자 한다. 그 물음이란 사람들은 왜 싸우고 과연 싸움을 멈출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의 치명적인 폭력과 전쟁이란 정작 저항할 수 없는 충동도 아니고 문화적 발명품도 아니라는 것, 오히려 우리 종의 시초부터 주요한 행동 도구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진화를 통해 형성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사람들은 언제나 협력, 평화적 경쟁, 폭력적 분쟁이라는 세 가지 선택지를 번갈아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런 선택지 사이의 균형은 산업시대가 도래한 뒤로 뚜렷하게 변했다. 근대 들어 증가한 것은 전쟁에 들이는 비용이 아니라 평화가 가져오는 보상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 가트는 전쟁 감소에 관한 기존 이론들, 즉 ‘민주주의 평화’나 ‘자본주의 평화’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사실 이것이 1815년부터 나타난 ‘근대화 평화’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근대화 평화’의 결과로 오늘날 세계의 선진 지역에서는 전쟁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가트는 과거 두 차례 세계대전 동안 근대화 평화가 왜 깨졌는지, 근대화 평화에 대한 도전이 어떻게 여전히 제기되는지도 설명한다.



    전쟁은 국가를 만들었고, 국가는 평화를 만들었다!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

    인류사와 전쟁에 관한 깊고도 계시적인 통찰



    인간은 왜 전쟁을 하는가? 언제부터 서로 싸웠는가?

    전쟁은 줄어들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각계가 상찬한 전작 『문명과 전쟁』의 축약판이자 확장판!

    ‘생존’과 ‘번식’이 전쟁과 폭력의 근원적 동기였음을 일관되게 설명

    전쟁의 원인에 대한 인류학, 국제관계학 담론들의 결점도 비판

    근대화 평화의 추세를 논증하면서도 퇴행과 역행 가능성 환기



    “저는 전쟁이 인기 없는 이유를 압니다. 그러나 평화가 바람직하다는 믿음만으로는 좀처럼 평화를 이룰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_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2009년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에서





    이 책은 2년 전 국내에 소개되어 주목받고 있는 아자 가트의 『문명과 전쟁』 후속작이다. 이번에 번역 출간된 신작 『전쟁과 평화: 전쟁의 원인과 평화의 확산』에서 아자 가트는 인간 존재의 아주 오랜 물음 하나를 해소하고자 한다. 그 물음이란 사람들은 왜 싸우고 과연 싸움을 멈출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의 치명적인 폭력과 전쟁이란 정작 저항할 수 없는 충동도 아니고 문화적 발명품도 아니라는 것, 오히려 우리 종의 시초부터 주요한 행동 도구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진화를 통해 형성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사람들은 언제나 협력, 평화적 경쟁, 폭력적 분쟁이라는 세 가지 선택지를 번갈아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런 선택지 사이의 균형은 산업시대가 도래한 뒤로 뚜렷하게 변했다. 근대 들어 증가한 것은 전쟁에 들이는 비용이 아니라 평화가 가져오는 보상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 가트는 전쟁 감소에 관한 기존 이론들, 즉 ‘민주주의 평화’나 ‘자본주의 평화’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사실 이것이 1815년부터 나타난 ‘근대화 평화’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근대화 평화’의 결과로 오늘날 세계의 선진 지역에서는 전쟁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가트는 과거 두 차례 세계대전 동안 근대화 평화가 왜 깨졌는지, 근대화 평화에 대한 도전이 어떻게 여전히 제기되는지도 설명한다.



    전쟁은 오랫동안 인간 조건의 수수께끼로 여겨졌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전쟁을 이해했다고 느낄 것이다. (스티븐 핑커, 하버드 대학 교수)



    명쾌하다. 논쟁이 분분한 문제들을 얼버무리지 않고 분명하고도 대담하게 서술한다. (폴 콜리어, 옥스퍼드 대학 교수)



    전쟁의 ‘진화론적 논리’를 일관되게 설명

    저자는 무엇보다도 전쟁의 ‘진화론적 논리’를 일관되게 설명한다. 인간은 자원이 부족한 조건에서 생존과 번식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야 한다는 점에서 자연계의 다른 생물들과 다르지 않다. 우리 종의 본성적 성향과 욕구 체계는 인류 역사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진화적 자연 상태 기간에 형성되었다. 이 수렵채집 세계에서 인간에게는 욕구를 채우는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협력, 평화적 경쟁, 그리고 폭력적 분쟁이 그것인데, 하나같이 인류 초창기부터 상존하는 가능성이자 행동 전략이었다. 친족으로 이루어진 수렵채집 사회에서 폭력적 분쟁은 애초부터 개인 수준은 물론이고 집단 수준에서도 일어났다. 다만 폭력은 ‘억누를 수 없는 충동’이 아니며 따라서 전쟁이 불가피한 것도 아니다. 폭력은 진화를 거치며 정밀하게 조율된 전술, 선천적인 동시에 선택적인 전술로서 생존과 번식 계산법에 따라 사용되기도 하고 사용되지 않기도 한다. 전쟁의 근원은 생존과 번식에 필요한 욕구의 대상들을 폭력적 수단을 사용해 추구하거나 방어하려는 인간의 동기에 있다. 그리고 전쟁이란 그런 대상들을 집단 수준에서 폭력적 수단으로 얻으려는 활동이다. 자원 부족에서 기인하는 경쟁 상황에서 이득을 얻고자 폭력적 수단을 선택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분쟁을 강요한 이들은 언제나 있었으며, 그런 분쟁은 십중팔구 ‘안보 딜레마’로 귀결되었던 것이다.



    전쟁의 원인에 대한 인류학 및 국제관계학 담론들의 결점

    이 책은 또 인류학과 국제관계학에서 전쟁의 원인을 다루는 거대담론들에 어떤 결점이 있는지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인류학의 문제는 진화론을 거부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탓에 생물학적 진화와 문화적 진화를 나누고 생존과 번식을 따로 다루는 등 그릇된 이분법을 고수해왔다고 저자는 비판한다. 그리고 국제관계학의 문제는 권력 추구가 인간 본성에 내재한다고 전제한 채 권력 투쟁이 일어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고전적 현실주의), 나아가 전쟁의 원인이 무정부적 국제 체제에서 기인하는 ‘안보 딜레마’에 있다고 상정한 채 애당초 ‘안보 딜레마’가 생기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구조현실주의)이다. 요컨대 국제관계학의 현실주의는 전쟁을 낳는 근원인 인간의 동기를 놓치고 있거나 설명에서 배제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전쟁의 원인을 밝히려면 개인 수준, 국가 수준, 국제 체제 수준을 쪼개지 말고 하나의 3차원 전체로 설명해야 하고, 여기에 역사적 변화라는 시간 차원까지 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200년간의 전쟁 추이와 감소 이유

    이 책에서는 지난 200년 동안 전쟁이 감소했는지, 그리고 실제로 감소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전쟁이 감소한 이유를 설명하는 민주주의 평화론, 자유주의 평화론, 자본주의 평화론 등을 근대화 평화론으로 포괄적으로 설명한다. 전근대 전쟁에 비해 근대 전쟁 자체의 비용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근대 들어 평화로운 상호작용의 수익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근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평화의 보상이 커짐에 따라 폭력적 분쟁 전략과 평화적 경쟁 전략의 상대적 균형이 후자 쪽으로 기울어진 것이다. 이는 곧 폭력 선택지에 의존할 경우 인간의 욕구를 충족할 가능성이 평화 선택지에 의존할 경우보다 훨씬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근대화 평화의 추세를 논증하면서도, 이 추세에서 퇴행과 역행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 책 속으로



    선사시대 사람들 사이에서 기습이 싸움의 주요 형태였던 이유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선제공격’을 하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동물들은 몸 자체에 ‘무기’를 탑재하고 있어 비무장 상대를 기습하기 어려운 반면, 인간은 무기를 사용하고 무기 없이 붙잡히면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다. (24∼25쪽)



    암컷은 어느 때고 수정란을 하나씩만 품을 수 있다. 따라서 진화적으로 말해 암컷은 신중하게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암컷은 양보다 질을 추구한다. 암컷은 생존과 번식에 가장 적합해 보이는 수컷을 선택해 그의 유전자와 자질을 새끼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인간처럼 수컷도 새끼를 기르는 데 동참하는 종들의 경우 수컷의 부양 능력과 충직함도 고려할 중요한 사항이다. (…) 수컷은 무수히 많은 암컷을 수태시켜 대대로 자신의 유전자를 대폭 늘릴 수 있다. 수컷의 성적 성공을 제약하는 주된 요인은 다른 수컷들과의 경쟁이다. (72쪽)



    군비 경쟁은 대체로 경쟁의 자연스러운 결과다. 안보 딜레마에서 비롯되는 군비 경쟁의 독특한 특징은 경쟁하는 양쪽 모두의 기본적인 동기가 방어적이라는 것이다. 이 역설적인 악순환을 멈추는 한 가지 길은 서로에 대한 의심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의심과 불안은 떨쳐내기가 힘든데, 상대방에게 공격적 의도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불안을 줄이는 방법이 하나 더 있다. 안보 딜레마 상황에서 양쪽 모두 방어를 우려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선수를 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 그런데 사실 이 선택지는 상대방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어 안보 딜레마를 심화한다. (84∼85쪽)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국가와 전쟁을 밀접히 연관 짓는 주된 이유인 폭력에 의한 죽음의 비율은 사실 국가 치하에서 감소했다. 제일 많이 감소한 것은 내집단의 치명적 폭력이었으며, 이는 국가가 내부 평화를 강요하는 데 성공한 결과였다. 홉스는 무정부 상태가 폭력에 의한 죽음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많은 경우 나쁜 정부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옳게 주장했다. (106쪽)



    강한 안보 압력은 아시리아 제국과 로마 제국을 비롯해 가장 막강했던 제국 중 일부의 형성과 군사화, 팽창과 관련이 있었다. 역사가들은 방어적 동기에 대한 언명을 의심하여 국가의 팽창을 추동한 예상 이익을 열거하는 경향이 있지만, 안보에 대한 고려와 예상 이익은 대립하지 않고 오히려 뒤섞였다. (122쪽)



    그렇다면 이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19세기 초 이래의 변화는 무엇일까? 무엇 때문에 국가들이 덜 싸우게 되었고, 민주주의 국가들 간 전쟁이 사실상 사라질 정도로 그들의 선호가 바뀌었으며, 국제 무역이 급증하는 한편 보호주의가 감소했던 것일까? 이런 현상들을 조화시킬 수 있는 요소, 교전의 전반적인 감소, 근대의 민주주의-자유주의 평화, 자본주의 평화를 포괄하고 통합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떤 요소를 놓치고 있는 걸까? (223∼224쪽)



    일반적으로 사회는 근대화될수록 평화 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지만, 모종의 이유로 대규모 폭력을 받아들이는 개인이나 소집단은 항상 있을 것이다. 따라서 비재래식 테러는 엄연히 문제다. (330쪽)



    인간의 치명적인 폭력과 전쟁은 사실 전혀 특별하지 않다. 근본적으로 말해 ‘전쟁 수수께끼’의 해답은 그런 수수께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폭력적 경쟁, 일명 분쟁(종내 분쟁 포함)은 자연 전체의 통칙이다. 유기체들은 언제나 자원이 부족한 조건에서, 그들 자신의 증식 과정 탓에 자원 부족이 더 심해지는 조건에서 생존하고 번식하기 위해 자기들끼리 경쟁한다. 이 근본적인 현실 안에서 유기체들은 협력 전략, 경쟁 전략, 분쟁 전략에 의지하고 이 전략들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으며, 어떻게 조합할지는 특정한 상황에서 각 전략의 유용성에, 그리고 진화 경로에 따라 형성된 유기체 각각의 특수한 형태에 달려 있다. (346쪽)



    전쟁은 인간 동기체계 일반의 밑바탕에 놓인 인간 욕구의 대상들과 동일한 대상들을 얻기 위해 수행해온 것이다. 다만 폭력적 수단으로, 물리력을 사용해 수행해왔을 뿐이다. 정치(국내 정치와 국외 정치)는 어떤 특별한 목표, 고상한 ‘국가적 이유’를 다루는 활동이라기보다는 진화상 형성된 이런 인간의 욕구를 국내 수준과 국가 간 수준에서 달성하려는 활동이다. (349∼350쪽)



    선진 사회 사람들이 욕구의 대상을 두고 계속 치열하게 경쟁하고는 있지만, 인간의 행동 ‘도구상자’에서 폭력적 선택지는 실용성이 떨어진 반면 평화적 선택지는 갈수록 중시되어왔다. (3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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