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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
  • 저자마에노 울드 고타로
  • 출판사해나무
  • 출판년2019-04-1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08)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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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도 없고 직장도 없는 비정규직 메뚜기 박사,

    메뚜기를 연구하겠다고 무작정 아프리카로 날아가는데…

    메뚜기 연구에 인생을 건 젊은 곤충학자의 감동 분투기



    “대규모 메뚜기 떼의 출현으로 정평이 난 모리타니이지만 건국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메뚜기 떼가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인생을 걸고, 큰맘 먹고 아프리카까지 왔는데 정작 중요한 메뚜기는 흔적도 없다는 조용한 불행이 기다리고 있었다. … 이렇다 할 성과도 없었고 수입도 없었다. 얼마 되지 않는 통장을 깨서 아프리카에 눌러앉은 다음 메뚜기 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인고의 세월이 계속되었다. 메뚜기가 좀먹고 있는 시간과 재산, 그리고 정신. 통장 잔액은 앞으로 길어야 1년. 메뚜기가 모든 걸 먹어치우기 전에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까? 이 책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젊은 곤충 박사가 홀로 사하라 사막으로 날아가 성인으로서 겪어야 할 현실과 메뚜기를 상대로 펼친 사투의 기록이다.”

    _ 본문 중에서



    2018 신서대상 수상(일본 중앙공론신사 주최)

    2018 북로그 대상 에세이/논픽션 부문(일본 최대 북리뷰 사이트 ‘북로그’ 주최)

    2017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특별상 수상(마이니치 신문 주최)



    메뚜기 연구에 인생을 건 일본의 괴짜 곤충학자 마에노 울드 고타로(前野 ウルド 浩太?)의 유쾌한 연구 분투기.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원제 バッタを倒しにアフリカへ)』는 메뚜기를 좋아해서 곤충학자가 됐지만, 메뚜기 연구로는 일본에서 정규직을 얻을 수 없는 현실에 부딪혀, 오직 메뚜기를 연구하기 위해 메뚜기 떼가 출몰하는 아프리카 모리타니로 대책 없이 떠나는 메뚜기 박사의 좌충우돌 생존기이다. 웃기면서도 짠하고,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가슴 뜨거운 청춘의 과학 에세이!

    마에노 울드 고타로는 『파브르 곤충기』에 감명받아 곤충학자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그 꿈을 이어나가 메뚜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명 ‘메뚜기 박사’다. 어린 시절에 과학잡지에서 녹색 옷을 입은 한 관광객이 메뚜기에 먹혔다는 기사를 접하고는 “나도 메뚜기에게 먹히고 싶다”를 소망을 갖게 된 괴짜 곤충학자.

    어느 날 그는, 박사가 넘쳐나는 일본 현실에서는 메뚜기 연구로 정규직 곤충학자가 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오직 메뚜기를 연구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모리타니로 가기로 결심한다. 일본에서는 메뚜기가 곤충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그곳 모리타니에서는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매우 골치 아픈 존재였기 때문이다. 취업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던 만 서른 살의 저자는, 그렇게 일생일대의 선택을 감행했다. 농작물 피해를 발생시키는 메뚜기 떼를 연구해 아프리카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 불모지인 사막메뚜기에 관한 중요한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정규직을 얻는다는 나름 원대한 계획을 세웠던 것.

    그러나 호기롭게 일본을 떠나 머나먼 모리타니에 도착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말 그대로 고난의 연속. 자주 출몰한다던 메뚜기 떼는 자취를 감췄고, 연구비는 계속 줄어들었으며, 모리타니 문화는 한없이 낯설었다. 이렇다 할 성과도 수입도 없이, 얼마 되지 않은 통장을 깨서 그 돈으로 메뚜기 떼가 나타나기를 대책 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는 나날이 지속되었다. 메뚜기가 나타났다는 정보에 사하라 사막을 휘젓고 다녀도 큰 소득이 없었고, 메뚜기 떼는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야생 메뚜기가 안 보이니 메뚜기를 사육해서 연구하려고 했지만 사막의 모래바람에 케이지가 녹슬고 삭아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다른 곤충인 ‘거저리’를 연구하기도 했다. 연구비가 끊겼을 때에는, 모리타니 국립 메뚜기 연구소의 바바 소장님에게 부탁해 빈털터리이지만 메뚜기 연구소에 남아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일단 저지르는 실행력, 똘기 충만한 열정, 범접불가한 낭만주의···

    격하게 응원하게 되는 ‘웃픈’ 메뚜기 박사의 과학 모험 논픽션!



    그러나 그는 절망의 한가운데서 손을 놓고 있지 않았다. 앞날이 막막하기만 했던 그는 메뚜기 박사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마음먹었다. ‘메뚜기 박사와 사막메뚜기에 대해 알려야 한다. 피가 날 정도로 노력해야 한다. 우주도 뚫을 기세로.’ 시작이 어려울뿐, 실행력이라고 하면 남부러울 게 없는 사람 아니던가.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서 블로그에 더 적극적으로 올리고, 책도 쓰고, 메뚜기 옷을 입고 인터넷 동영상 생중계에 나가는 등 메뚜기 연구를 본격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웃픈’ 현실을 코믹하고 유머러스하게, 메뚜기 연구에 대한 열정을 진지하고 진솔하게 고백하면서 말이다.

    열정은 전염된다고 했던가? 진지하면서도 웃기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짠한 아프리카에서의 ‘모험담’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마음속 열정을 자극했고, 모험담이 입소문을 타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졌다. 사람들은 꿈을 향해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이 엉뚱한 괴짜 ‘메뚜기 박사’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늘도 무심하지 않아, 무수입자 곤충학자로서 고군분투하던 그는 메뚜기 연구에 대한 연구 업적과 남다른 열정을 인정받아,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는 5년 임기의 교토 대학 하쿠비센터에 채용되는 기쁨을 맛봤다.

    모리타니를 떠나던 해에는, 그토록 고대하던 거대한 규모의 메뚜기 떼를 극적으로 만났다! 저자는 온몸으로 메뚜기를 맞으며, 무질서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메뚜기 떼의 행동에서 법칙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광대한 사막의 한가운데에서 ‘연구를 할 수 있는 행복’을 감동적으로 고백한다. “나의 진심을 받아주는 무대가 이곳에 있다.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이토록 행복한 일이었던가. 연구를 마음 깊이 좋아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저자는 교토 대학 하쿠비센터에서 몸을 담은 지 3년째 되는 해에 국제농림수산업연구센터로 자리를 옮겼으며, 현재 국립농립수산업연구센터 기간제 연구원으로서 일본과 모리타니를 오가며 사막메뚜기를 연구하는 중이다.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는 2018 신서대상 대상(일본 중앙공론신사 주최), 2018 북로그 대상 에세이/논픽션 부문 대상(일본 최대 북리뷰 사이트 ‘북로그’ 주최), 2017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특별상(마이니치 신문 주최)을 수상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책은 출간된 이래 극찬을 받고 있는 책이다. 메뚜기에 관한 예비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으며, 문체가 유머러스하면서도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 2018 ‘신서대상’(일본 중앙공론신사 주최) 심사평



    “이 책은 메뚜기 박사 마에노 울드 고타로가 인생을 걸고 메뚜기의 본고장 아프리카로 날아가 그곳에서 펼친 사투를 모조리 담은 혼신의 책이다. 사투라는 표현이 과장되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가 경험한 것은 틀림없는 사투였다. 이역만리에서 인생을 걸고 사력을 다해 메뚜기를 쫓는 사람이 있다. 동시대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절로 위로가 되고, 용기를 얻는다.”

    - 호리카와 다이키(완보동물 박사)



    “이 책은 젊은 곤충학자가 현지에서 체험한, 눈물과 웃음 없이는 읽을 수 없는 희귀한 과학 모험 논픽션이다. ”

    - 아다치 노리유키(논픽션 작가)



    일본 아마존 독자의 뜨거운 리뷰



    “같은 자연과학계 연구자로서 존경스럽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는 데다 행동력이 대단하다. 존경스럽고 또한 진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저자의 앞으로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コゲタロウ, ★★★★★)



    “저자의 감동적인 삶의 태도에 공감되는 책. 읽다 보면 저자와 함께 가슴이 뛰고 공감이 되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이 책이 대단한 것은 언제나 긍정적인 저자의 태도. 특히 도전 정신으로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부분이다. 용기를 주는 유익한 책.”

    (mfhty, ★★★★★)



    “단숨에 읽었다! 장난 같은 제목에 끌려 구입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단숨에 읽어버렸다. 세상을 위해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이 전해져온다. 좋았다.”

    (John Hunter, ★★★★★)



    “청춘 돌파력에 감동!! 좋아하는 일을 위해 바로 실행하는 능력, 이것도 젊음의 특권. 꿈을 좇는다는 것의 의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아이에게 꼭 읽게 하고 싶은 책이다.”

    (kazu3, ★★★★★)



    “읽다 보면 에너지가 커지는 좋은 책. 이렇게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인물조차 제대로 된 책장이 없다는 게 현재 일본의 연구자들이 처한 어두운 현실이다. 대단한 통괘한 이 책처럼, 저자가 이대로 돌진하기를 기원한다.”

    (あ, ★★★★★)





    책 속으로



    “메뚜기의 새로운 비밀을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에 쾌감을 느끼며 점점 연구에 빠져들어갔다. 이대로 계속 메뚜기를 연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아무튼 박사가 되면 바라 마지않던 곤충학자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한눈도 조금밖에 팔지 않고 대학원에 진학해 고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러나 고생 끝에 손에 넣은 박사학위는 지옥행 편도 티켓었다.” (119쪽)



    “안정을 선택할 것인가, 진짜를 선택할 것인가. 어느 길을 선택해야 내가 되고 싶은 곤충학자, 파브르에 가까워질 것인가. 아프리카에 가서도 할 수 있다는 승산이 있다면……. 마음은 아프리카로 기울어 있었다. 뭔가 나를 떠밀어줄 명분이 없을까 차분히 생각하니 희미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129쪽)



    “그 무렵 나는 곤경에 처해 있었다. 내게 허용된 모리타니 체류 허용 기간은 2년. 이 기간에 예상되는 성과에 곤충학자로서의 길, 즉 취직을 걸고 있었다. 그런데 이 무슨 일이란 말인가. 6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대가뭄이 직구를 날려 모리타니 전역에서 메뚜기가 사라지고 말았다. 나는 아프리카까지 뭐 하러 왔을까. 내 기억이 확실하다면 야생 메뚜기를 관찰하러 왔을 것이다. 나라는 남자, 얼마나 가여운가. 굶주림에 고통받는 사람들에 비하면 메뚜기 따위 아주 작은 문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 인생을 걸었고, 메뚜기가 출현하지 않으면 미로를 헤매게 된다.”(217~218쪽)



    “찾았다! 내가 유명해지면 된다. 하지만 이름을 파는 행위는 연구자의 법도에 반하는 것이었다. 내 경험에 의하면 연구자가 연구 이외의 것을 하면 놀고 있다는 인식과 함께 불성실하다는 낙인이 찍혔다. 대논문도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내가 큰 소리로 떠든다면 인터넷상에서는 환영받겠지만 학회 관계자들은 탐탁지 않게 여길 것임에 틀림없다. 경쟁자들이 착실히 논문을 발표해나가고 있는 와중에 논문 쓰는 손을 멈추고 홍보 활동에 전념하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 없다. 하지만 단번에 역전을 노리는 약자에게 남은 것은 이제 이 방법뿐이다. 각오를 하고 법도를 무너뜨리는 홍보 활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310쪽)



    “생각해보면 지난 1년, 나는 많이 변했다. 무수입을 통해 가난의 아픔을 알았다. 힘들 때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의 따스함을 알았다. 그리고 진짜로 메뚜기 연구에 인생을 바치려고 하는 나 자신의 진심을 알았다. 메뚜기를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제 방황할 일은 없다. 메뚜기 연구를 해나가자.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도 행복한 일이었나. 연구하는 걸 당연하게 여겨왔는데 위기를 겪으며 비로소 연구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달았다. 무수입이 되기 전보다 더, 더더욱, 연구가 좋아졌다.”(361쪽)



    “메뚜기 떼는 해안을 따라 날고 또 날았다. 해 질 녘, 햇빛에 붉은 빛이 더 짙게 감돌 무렵,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대군이 진로를 바꿔 저공비행으로 정면에서 우리를 향해 날아들었다. 대군의 소용돌이 속에 차까지 휩싸였다. 날개 소리는 비명처럼 무겁게 대기를 뒤흔들었고 기분 나쁜 굉음이 스쳐 지나갔다. 이때를 기다려왔다. 녀석들의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 지금이 바로 비밀 병기를 투입할 적기다. 얼른 작업복을 초록색 전신 타이츠로 갈아입고 대군 앞으로 뛰쳐나갔다.” (394쪽)



    “꿈을 발설하는 것은 부끄럽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고백하면 생각지 못한 형태로 도움을 받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꿈을 이루는 최고의 비결은 꿈을 고백하는 것이었나 싶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아프리카에서의 메뚜기 연구 여행은 넘치게 즐거웠다. 언제까지고 사라지지 않을 여운에 잠겨 앞으로도 곤충들에 둘러싸여 살아갈 수 있기를. 동경하는 파브르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꿈을 위해서라도.” (4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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