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형동은 특별한 소품 속에 깃든 감성을 전달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책에서 ‘일상의 감성’을 엄선해 소개하는 ‘감성 큐레이터’의 역할을 자처한다. 자신의 어린 시절과 지난 사랑의 날들, 여행, 음식, 직장 생활, 음악, 영화,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펼쳐지는 ‘참 좋은 날들’의 이야기. 지극히 평범한 날들 속에서 아주 특별한 감성을 길어 올려, 때로는 영화처럼 때로는 음악처럼 잔잔하면서도 감각적인 따뜻한 일상으로 초대한다. 단순한 ‘감성팔이’나 ‘추억팔이’가 아닌, 독특한 사고방식과 자신만의 감성으로 엉뚱하지만 의미 있는 기억과 상상 그리고 통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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