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왕치(메뚜기과의 곤충)는 머리가 훌러덩 벗어지고, 소새(물새의 일종)는 주둥이가 뚜우 나오고, 개미는 허리가 잘록 부러진 것은 아니다. 이들이 이렇게 우스꽝스러운 모양이 된 것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 동화 《왕치와 소새와 개미》는 은유와 역설, 반어와 비유 등을 사용해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채만식이 남긴 우화 소설이다. 개미와 소새와 왕치가 한 집에 살았다. 개미는 지금이나 그때나 부지런했고, 소새는 괴팍하고 인정머리가 없지만 제 구실은 하는 편이다. 다만 문제는 바로 왕치. 워낙 힘도 없는 약질이라 일도 못하면서 먹는 것 만 밝힌다. 더불어 사는 데 문제가 안 생길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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