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임지현 교수의 저작으로 중심부 국가의 민족주의 권력과 주변부 국가의 민족주의 권력의 숨겨진 동반관계를 ‘적대적 공범자 관계’로 명명하고 이를 본격 비판하는 책이다. 비단 한국의 민족주의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유럽, 미국, 나아가 전세계에게 국가 단위로 사고하고 민족 위주로 행동하는 것에 어떤 정당성이 있는지 문제를 제기한다. 이어 저자는 한국, 일본, 유럽, 미국의 국사를 관통하는 ‘국사의 정신’을 비판한다. 국사 패러다임이야말로 근대성을 보편화시키는 통로이자 민족주의를 대물림하는 척추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부끄럼움의 해방학’이라는 문제의식으로 분단을 근거로 반공체제를 정당화해 온 기존의 수구세력과 민주화 운동의 정통성에 안주해 온 민주화 세력 모두를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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